오늘 드디어 장담궜어요
일단은 말려서 곰팡이 잘 피게 해서 놨었는데 맬 뒤집는다고 해도 하얀곰팡이녀석은
꼭 검은 곰팡이와 같이 피더라구요
그래서 된장 담을려구 메주 씻을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검은 곰팡이도 볏집과 닿은 자리에서만 피어요
된장 드실때 좀 거뭇해도 자연스러운 거니까...^^
콩 삶을때 뜸을 잘들여서 콩이 빨간 빛이 날때까지 해야 된장이 맛이 있다고
시어머니께 배웠는데
요번에 형님도 뜸 잘 들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메주 된장맛을 좌우 한데요
신기하지요
요녀석들 전용 솔가지고 박박 문질러 닦아 줬어요
이리 세번 정도 물에 씻어서
건져 낸뒤 물기 빼고 항아리에 넣어 줬지요
항아리도 미리 물에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마르고 난뒤
짚을 태워서 소독해 주고요
소금은 한주 소금이나 간수 뺀 천일염 쓰시면 되는데
전 한번 천일염가지고 담은 된장 모두 버리고 난뒤에는
한주 소금으로 담궈요
소금에 농도는 21브릭스 나오게 하면 되요
물 20리터에 한주 소금 5킬로면 21브릭스가 나와요
이건 요기 대구에서 할때 맞추는 정도 구요 지역마다
소금의 농도가 달라요
날씨, 온도 때문에요
더운지역은 좀더 소금을 넣어야 되구요
추운쪽은 좀 덜 넣구요
그리고 2월장과 3월에 담은 장의 소금 농도도 틀려요
2월보다 3월에 더 소금을 넣어야 되요
원래 보다 약 5-10%정도 더 넣으면 된답니다
소금은 미리 하루전에 물에 풀어서 녹인다음
찌꺼기를 거르기 위해 고운베로 한번 걸러주세요
전 2월장이고 대구 지역이리 21브릭스에 맞춰서 메주는 한말 (약 10킬로)구요
첨에 콩으로는 16킬로에요
물 서말(60리터)에 한주소금 15킬로 넣고담궜어요
털털한 전 소금물 부으면 옆으로 쏟았어요...ㅠㅠ
그리고 고운베 이거 울 시어머님이 직접 짠 무명 이랍니다
이리 갈무리 해두었어요
이제 장이 익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지발 맛있어 다오
하며 항아리도 한번 닦아주고요